결혼 전에 섹스를 하지 않은 부부가 혼전에 섹스를 한 부부보다 더 행복하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28일(현지시간) 결혼 전 섹스를 하지 않은 부부가 더욱 안정적인 관계를 갖고 한층 나은 성(性)생활을 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심리학자들은 결혼식 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은 부부들은 일찍 성관계를 가진 커플보다 22% 가량 관계가 더 안정적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섹스를 자제한 사람들은 또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관계 만족도가 20% 가량 높으며 커뮤니케이션은 12%, 성관계의 질은 15%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연구자들은 “결혼 전에 순결했던 사람들은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잘 이뤄지기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타에 있는 브링검영대학교의 가정생활학교가 진행했는데, 결혼한 커플 2000쌍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를 주도한 덴 버스비 교수는 “사람들 사이에는 섹스 이상의 관계가 있다. 우리는 섹스를 하지 않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이 그들의 관계에 있어, 성적인 면에서 더 행복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그들이 직면한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을 배우고 이슈를 다루는 기술을 가졌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굳이 종교적으로 독실하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있어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더욱이 이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관계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섹스 심리요법의사인 파울라 홀은 “섹스를 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서로 간의 애정에 있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많이 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보다 많은 시간을 얘기하는데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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