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여자의 일생>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은 11살 때, 부모의 별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때부터 기가 세고 신경질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얼마나 아버지를 미워했는지

남편의 존재에 경멸감을 품은 나머지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하지만 모파상은 프랑스 역사상 매우 정열적인 성 생활을 한 사람으로 꼽힌다.

20여 년에 걸쳐서 끊임없이 섹스를 했고 수 천명의 여자들을 상대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을 확실하게 만족시켰다.

12세에 처음으로 자위를 했다고 고백했던 모파상은 16세 때, 첫 성 경험을 한 뒤 섹스에 빠져들었다.

 특히 여성의 허리 촉감이나 신음소리를 잊지 못해 수시로 창녀촌을 찾아다녔다.

유명해진 뒤에는 젊고 돈 많은 사교계 여자들을 상대했는데, 유부녀와 유태계 여성을 각별히 좋아했다.

대개의 경우 모파상은 한 명의 여성을 두 번 이상 찾는 일이 드물었으나, 오랫동안 관계를 가진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녀들은 모두 유부녀들이었으며, 젊고 돈 많은 마리 킹과의 정사는 8년 간이나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적이 잇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공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미지의 여성이다.

관능적이고 또 자제심이 있고 정열적이면서도 조금 들떠 있는 여자라야 한다.

이런 여자를 찾아내는 것이 인생의 일대 모험이며 전부다."

그렇지만 모파상은 섹스를 밝힌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그는 매독으로 인해 편두통에 평생 시달렸던 것이다.

 고통을 잊기 위해 술과 모르핀을 비롯하여 코카인 등에 빠져 들었으나 치료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매독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 장애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권총사격 연습으로 시력 감각을 조절했다.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였지만 30대에 접어들자 극도로 쇠약해졌고, 여러 차례 자살을 기도하다

정신병원에서 42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섹스 테크닉을 진지하게 연구했던 그의 자세는 본 받을 만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섹스 과잉증은 그를 파멸로 몰고 갔던 것이다. 그래서 가정 환경이 인생 항로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