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7살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며칠전 여자의 가슴이나 성기를 생각하면 발기가 된다고 하더라
구요 여자의 속옷을 봐도 그렇다고하고.
항상 그런건 아니구 가끔씩 그런다구 하는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정상적인 것인지...
< 답변 >
원래 인간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성적인 존재입니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성적행동이나 생각에 대해서 너무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한 예로 남자아이의 발기도 엄마 자궁안에 있을 때부터 일어나고 잘 때는 물론 그 주변에 감각적 자극이 있을 때 자주 일어납니다.
변비가 있으면 발기가 되는 것도 그 한 예입니다.
간혹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이나 국소적 손상에 의해서도 발기가 되는 수가 있으므로 발기가 오래 계속되면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일반적인 얘기고, 7살 남아가 여자의 가슴이나 성기를 생각하거나 여자의 속옷을 보면 발기가 된다고 하면 이는 성적인 반응입니다.
이차성징이전에도 성적 감각과 환상으로부터 쾌감을 느낄 수 있고 따라서 상기를 만지는 등의 자위행위를 하기도 하는데 결론부터 얘기해서 별 문제는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성은 사회와 부모로부터 알게 모르게 배워서 깨우친 것이므로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도록 하시고 성적인 대상에 관심을 줄이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엇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아이가 계속 그런 환상을 못 잊고 계속 그러거나 나아가 자위를 하더라도 그냥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야단을 치거나 못하게 하면 오히려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자존감이 손상되어 좋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의 성행동과는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그런 아이들이 참 많으므로 고민하거나 그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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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담 사례 242 7살 남자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