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탈모증이란

정상적인 피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일시적 또는 영구히 털이 빠지는 질병이다. 대개는 두피에서의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염이나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 등의 기타 부위의 털이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경우도 탈모증이라고 말한다. 머리카락은 보통 3~5년 자란 후에 빠지고 3개월 후에 빠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탈모는 3~5년이 아닌 1년만 자란 후에 머리카락이 빠져버리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상태인 60~80개 보다 훨씬 많은 100여개가 빠지는 것이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솜털처럼 변하여 자라기 시작해 빠지기까지는 주기가 갈수록 짧아진다.

탈모의 원인

1. 유전자
안드로겐성 탈모증, 즉 대머리는 탈모유전자가 있어야만 발생하는 것이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대머리로 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유전자가 표현성(expressivity)을 표현할 때 생기는 것이다. 이 표현성은 호르몬과 나이, 스트레스 등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유전자로 인한 탈모는 특별한 예방 방법이 없지만 다른 요인들과 결합되어 더 심하게 발전되기 때문에 다른 요인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생성되는데, 이 남성호르몬은 모발을 생존케 하는 모낭에겐 적과도 같은 존재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DHT 호르몬은 모공을 죽게 만든다. 모낭 중에서도 앞이마 가운데 정수리 부위의 모낭은 다른 부위의 모낭보다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DHT로도 더 쉽게 환원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때 만일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DHT가 신속히 그 유전자를 표현하는 모낭과 반응을 일으키므로 중증의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3. 혈액순환장애
현대인들에게는 발전된 문명으로 개발된 두발제품(케미컬)으로 인해 과피지현상을 일으키거나, 모공을 막고, 두피가 압박을 받아 순환장애를 일으켜 탈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두뇌를 많이 쓰는 현대인들은 뇌가 발달하면서 두개골이 커지고, 두개골에 두피가 당겨져 압박을 받아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혈액 순환장애를 일으키게 될 수도 있다. 또한 꽈 끼는 모자를 항상 작용하면 두피로 흐르는 측부동맥을 압박하여 탈모가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의 기온이 높을 때에는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데이터 보고가 있다.)

4. 피로와 스트레스
현대 사회에 살아가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는 누구를 막론하고 쌓이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보면 자율신경의 실조증을 초래하여 모발의 발육이 저해된다고 알려져 있다. 탈모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할수록 탈모증세도 그만큼 심각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 그리고 유산소 운동과 균형있는 식생활 습관은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영양 불균형 및 결핍
영양 불균형 혹은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철분 부족이 올 수 있는데 이는 빈혈로 이어져 머리가 빠지는 휴지기 탈모로 진행시키기 쉬어진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우리 몸은 필요한 영양을 확보하기 위해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하는 성장기 모발들을 단백질 소모가 필요 없는 휴지기(머리가 빠지기를 기다리는 모발 주기)의 국면으로 몰아간다.

6. 흡연 및 음주
담배의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의 수축은 혈행을 방해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두피의 빈혈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술도 대머리의 원인이 되는데 지나친 양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해독하는 과정에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알데히드가 다시 혈액 속으로 재 흡수되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결합하게 된다. 이 결과 모발에 공급되는 혈액 속에 영양도 산소도 아닌 알코올 찌꺼기가 돌게 되고 영양공급이 중단되면서 손상을 입어 대머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