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하루에 한 번 먹는(Once a day)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급성장 추세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 저용량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점유율은 2009년 4%에서 올해 9월 기준 12%로 2년간 3배가량 성장했다. 이는 매일 복용하는 일명 데일리 요법이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성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온 디멘드(On demand) 요법보다 각광받고 있어서다.

■원할 때 언제든지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하루 한 번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한국 릴리의 시알리스와 동아제약 ;자이데나, SK케미칼의 ;엠빅스다. 지난 14일 SK케미칼은 엠빅스 50㎎ 하루에 한 번 먹는 데일리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면서 세번째로 데일리 치료제 시장에 합류했다.

시알리스 하루 한 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제로 복용 시 3개월 후 절반 이상 환자가 성기능을 회복했으며 장기 복용 시에도 개선 효과가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데나 50㎎은 지난 2010년 발매됐다. 임상 결과 치료 종료 시 50㎎을 복용한 환자의 만족도가 75%에 달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데일리 요법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상시 효과 때문이다.

2005년 성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50% 이상의 커플이 언제 사랑을 나누게 될지 예상하지 못하며 성생활 시간대에 있어서 특정한 패턴이 없는 경우도 3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마케팅총괄 최낙종 본부장은 "하루에 한 번 본인이 원할 때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데일리 요법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시간적인 제약 없이 자신감 있는 성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작용, 내성 없을까

같은 저용량 발기부전 치료제라도 용량은 모두 다르다. 시알리스의 경우 5㎎, 자이데나는 50㎎이다. 모두 필요할 때 복용하는 기존 치료제의 4분의 1 용량이다. 엠빅스만 50㎎으로 필요 시 복용하는 치료제의 2분의 1 용량으로 만들어졌다.

시알리스 주성분은 타다라필, 자이데나와 엠빅스의 주성분은 유데나필, 미로데나필. 제제의 성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용량만으로는 효과를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부작용과 내성이다. 하지만 데일리 요법에 사용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저용량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과 내성 우려가 적다.

오히려 매일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 레벨을 증가시키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기 때문에 필요 시 먹는 약보다 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필요할 때마다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매번 약에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 오히려 심리적 부담이 생긴다"며 "하지만 하루 한 알을 지속 복용하게 되면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가 되기 때문에 남성들의 자신감을 크게 높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