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신조어 섹스리스-정신적 교감의 반대말은 아니다

섹스리스(sexless) 커플이란 신조어가 있다.

오랜 기간 잠자리를 하지 않고 지내는 부부를 가리키는 말로

의학적으로 규정된 개념은 아니다.

얼마 동안이나 섹스를 하지 않아야 섹스리스라고 규정할지 기준도 명확치 않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섹스리스 커플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섹스리스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때문에 잠자리를 회피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진단이 있다.

반면에 여가생활이 발달하면서 상대적으로 섹스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는 표면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모든 섹스리스 부부들의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남성은 조루나 발기부전, 성적 자신감의 결여 등이 있으며, 여성은 불감증, 성의 부정적인

시각, 배우자에 대한 표현되지 않은 잠재적인 적개심 등으로 성생활을 피한다.

그러나 섹스리스 부부들은 정신적인 사랑, 오누이 같은 사랑 등등을 운운하면서

자신들을 합리화 시키면서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다.

원인이 무엇으로 분석되든 섹스리스 커플을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도 사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휴화산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 20~40대 33%가 ‘섹스리스’
한국의 결혼한 20~40대 남녀 2명 중 1명은 섹스를 거의 하지 않거나, 월평균 섹스 횟수가

3회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생활을 하는 20~40대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10회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나 1~2회의 오르가슴만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Now &Future와 함께 전국 20~40대 성인 2000명(남 1038명, 여 962명)을

대상으로 성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월 평균 섹스 횟수를 물은 결과, ‘없다시피 하다’가 33.1%로 가장 많았고,

3회 정도(31%), 10회 이상(20.6%), 20회 이상(15.6%) 순이었다.

결혼한 남녀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없다시피 하다’고 응답한 섹스리스가 10.9%로 줄어든 반면, 3회 정도는 41%로 늘었다.

그러나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 각각 28.1%와 22.4%가 ‘없다시피 하다’고 응답했으며,

3회 정도는 각각 34.5%와 40.6%였다.

또 전체 여성의 38.3%가 최근 10회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으며,

1~2회에 그친다는 응답도 25.8%에 달했다.

항상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은 5.7%였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다가 20.2%, 1~2회가 17.6%인 반면,

 항상 느낀다는 응답은 23.0%에 이르러, 이와 관련한 남녀간의 괴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성생활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고, ‘만족’ 또는 ‘매우 만족’(26.2%)이 ‘불만’ 또는 ‘매우 불만’(21.1%)보다 많았다.

또 2명 중 1명(49.7%)의 응답자가 배우자, 또는 연인 이외의 사람과 섹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는 이성과 처음 만나 섹스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25.2%에 이르렀다. 첫 섹스 경험 연령은 20~24세가 42.3%로 가장 많고, 25~29세(28.3%),

19세 이하(9.1%) 등의 순이었다.

◆멈출 때 멈추고 달릴 때 달려야 한다
P씨 부부의 경우는 부가가치세 납부하는 것처럼 분기마다 한번씩 성관계를 하는 부부이다.

 특히, P씨 아내는 섹스하지 않아도 전혀 불행하지 않고 섹스를 자주하는 부부보다 행복하고 서로의 사랑에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또한 섹스 패턴은 개인취향에 달린 문제며 부부의 행복의 기준점이 될 수 없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남편 P씨는 아내 모르게 현재 애가 하나 있는 이혼녀와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P씨는 그녀를 위해 음경확대술과 조루개선수술까지 했다.

본의 아니게 삽입 섹스 도중 예민한 곳의 살이 살짝 밀리거나 긁히는 수가 있다.

일단 무조건 멈춤이 상책이다.

그곳의 살은 입속처럼 부드럽다. 작은 상처나 이물질, 손톱에도 덧나거나 베인다.

너무 열정적으로 마찰열을 일으키다가 천이 미어지듯 피부가 미어지기도 한다.

파트너가 꼼꼼히 들여다보고 연고를 발라주면 풍경도 아름답지만 아물기도 훨씬 잘 아문다.

여성 쪽이 통증을 느낄 때가 많다.

여성의 것은 남성의 것보다 훨씬 예민하다.

외음순과 음핵은 단위면적당 신경세포 분포 같은 말초적인 감각이 귀두보다 20배 정도

 더 많이 포진해 있다. 그러니까 아프면 하지 말아야 한다.

 이건 아주 중요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섹스리스 커플이 되는 가장 큰 첫 동기는 삽입에 따르는 성교통”이기 때문이다. 

‘굉장히 아픈’ 기억이 섹스를 회피하는 이유가 된다.

그러다 보면 욕구가 있는 사람도 욕구를 억제하게 되고,

결국은 자신의 욕구조차 부정하게 된다.

멈출 때 멈추고 달릴 때 달려야 한다는 상식을 까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대가 기분 나빠 할까봐,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을까봐, 잘 못하는 사람으로 여길까봐… 같은 심리적 그늘이 생긴 것이다.

삽입 순간에 아파하다가 좀 지나면 왕성한 분비물을 내며 더 설치는 여자들도 있지만

, 운이 좋아 그런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충분히 분비물이 나지 않았을 때 무턱대고 삽입하면 상처 날 확률이 훨씬 높다.

여성의 ‘젖은’ 상태는 남성이 ‘발기한’ 상태와 마찬가지로 섹스를 위한 준비 태세를 의미한다. 적절한 자극과 흥분 없이 일방이 준비됐다고 달려들어선 안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젖지 않는다고?

선천적으로 호르몬계 분비에 장애가 있는 초극소수 여성을 제외하면

 그건 지금 파트너와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하기 싫다는 ‘몸의 말’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그게 아니라면, 또 둘 다 꼭 해야겠다면 ‘마일드한’ 섹스를 해볼 만하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으로 동시에 하는 자위를 권한다.

서로 손 꼭 잡고 할 수도, 시차를 두고 도와줄 수도 있다. 첫경험이 부끄러울 뿐이다.

상대의 자위 취향을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롭지만 내 몸이 네 몸 같고

네 몸이 내 몸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갱년기 여성이 섹스를 멀리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잘 되지 않고, 점막의 점성이 약해져 성교통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