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와이프가 임신 5개월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임신한 뒤로 관계를 거부하는데 임신을 하면 성욕이 감퇴하나요?
 
임신을 하게 되면 우선 육체적으로 가슴이 커져 통증을 느끼고, 자궁이 긴장하게 되고 , 호르몬 분비가 태아를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성욕이 감퇴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섹스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알기 위해 부부서로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이프가 임신 7개월째로 접어듭니다.

제가 자극을 주거나 애무를 하면 자궁이 수축되고 배가 땡땡해진다는데 태아한테 나쁜 영향이 있을까요?

임신중에 성생활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애정확인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중 성생활이 태아의 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깊은 삽입이나 강한 오르가슴은 자궁의 출혈과 수축을 유발하고 유산 위

험도 높이기 때문에 심한 자극이나 장시간의 부부관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분만을 앞두고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엔 부부관계를 금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정상위를 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임신부에게 무리 없는 체위는 어떤 건가요?

임신 후 1개월 동안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깊은 삽입이나 과격한 성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배가 부르지 않다 보니 과도한 체위를 시도하기 쉬운데, 움직임이 적고 배를 압박하지 않는 체위를 택하되 한 동작으로오랜 시간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성교중  통증, 출혈, 배 땅김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도록 합니다.

체위는 배를 압박하지 않는 자세가 기본인데,

자궁이 커지고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남편의 체중으로 배를 누르면 위험합니다.

따라서 옆으로 눕는 후측위가 적당한데, 아내가 누워서 허리를 구부리면 남편이 삽입 정도를 조절하기가 수월하지요.  이때 남편이 상반신을 일으켜 팔꿈치나 손바닥으로 자신의 체중을 받치면 아내의 허리에 부담을 덜 주게 됩니다.

임신 말기에는 커진 자궁이 큰 혈관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아내가 똑바로 눕는 정상위는 피하고 옆으로 누워 남편이 뒤에서 얕은 삽입을 하는 후측위가 적당하며,

아내는 움직임이 적은 편한 자세를 취하고 남편이 체위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말기의 성생활은 조기파수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해요.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9개월부터 한 달 동안은 성생활을 절대 삼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