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둘째 출산한지 지금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출산후 2개월 후부터 남편과 자주 관계를 합니다.
그런데 저도 남편도 예전같지 않음을 느낌니다.
출산전엔 제가 흥분하면 질이 심하게 움직여서 남편도 저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흥분해도 거의 움직임이 없고, 힘을 줘도 조여지지도 않고, 게다가 너무나도 헐거워진 느낌이 저나 남편 모두 느껴질 정도라서 당혹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한지 10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요즘엔 간혹 관계도중 신랑 성기가 작아지곤합니다.
저는 둘째후 더 섹스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액도 더 많아지고요..
그런데 너무 헐거워지고 조여지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남편이 예전을 그리워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둘째 임신전까진 우리 둘다 굉장히 만족스러웠거든요.
출산후에 이정도로 제 몸이 변할줄은 몰랐습니다.
케겔운동 계속 하는데 힘을 줘도 전혀 조여짐이 없네요.
출산할때 아이도 금방 낳았습니다.(전혀 난산이 아니었음)
제가 질이나 골반근육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요?
뭔가 다른 치료가 필요할까요?..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도와주세요. 요즘 정말 슬픕니다.
< 답변 >
질성형수술이라 하시는데 이는 그 부위의 외형를 개선하기 위하여 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출산으로 인하여 질이 심하게 이완된 경우나 또는 회음 절개 부위가 벌어져서 부부 양쪽이 성행위 때
마찰 부족으로 인한 장애가 있을 때 이를 회복시키는 수술인 질 복원술을 의미하시리라 믿습니다.
상담하시는 내용으로 보아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분이신 것 같기는 한데 이제 출산 3개월 밖에 안 되었으므로 좀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 말씀하신 케겔운동 계속하시고, 그것도 소변을 멈추는 정도의 근육운동이면 충분하므로 너무 힘들이지 말고 대신 전보다 횟수를 증가시키기 바랍니다.
아기 젖을 먹이지 않으시면 삼 개월 쯤 뒤에, 만일 젖을 먹이시면 젖 떼고 이삼 개월 뒤에 산부인과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까지는 관계 시 다리를 너무 벌리지 않는 자세나 깊이 삽입되어 자궁이나 아랫배 쪽에서
감각을 느끼도록 하시고, 자신의 반응을 과장해서라도 남편으로 하여금
성적 즐거움을 더하게 해드리시기 바랍니다.
섹스는 두 다리 사이보다는 두 귀 사이에서 더 느끼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골반 근육을 수축시키고 있는 것보다 눈동자 맞춤, 교성, 진한 성적 언어 같은 것들이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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