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안녕하세요~
지금 임신 21주차 되는 임산부입니다.
남편이 관계를 하는데 질이 늘어나 예전같지 않다고 합니다
사정도 못하고 끝나는 일이 태반입니다.
임신하면 질근육도 넓어지는겁니까?
임신 4개월부터 그런말을 게속 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질 수축운동을 해야 되는지, 몸에는지장이 없는지많은 고민입니다.
출산하면 다시 원상태로 되는지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임신 중의 육체적 심리적 변화가 성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지요?
전에는 괜찮았는데 임신 후 일어난 변화는 우선 일시적인 것이고 또 임신의 유지나 출산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들이므로 결코 불평하거나 짜증을 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신비함에서 자신이나 부인의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질이 늘어나 남편이 그 느슨함에 불만이 있는 듯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출산을 위하여 여인에게 일어나는 제일 큰 변화 중의 하나임으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감사해야 하는 변화입니다.
분만을 하려면 아기의 머리가 나올 만큼 질이 늘어나야 하니까 얼마나 그 용적이 커지겠습니까?
특히 전에 질식 분만을 한 경험이 있는 부인은 더 심하지요.
부피도 커지고 질벽도 매우 두터워지고 질에 횡으로 있는 주름들도 현저하게 울퉁불퉁해지는 것은 아기가 나올 때 이에 적응해서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변화입니다.
심하면 몸 밖으로까지 질이 튀어 나오기도 합니다.
만일 남편께서 마찰감소로 인한 사정의 어려움이 있으면 체위를 약간 변화시키던지 아니면 삽입에 의하지 않은 방법으로 당신께서 남편의 사정을 도와주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그렇게 합니다.
참고로 임신 후기의 체위로 비교적 안전한 것은 여성상위나 앉아서 또는 옆으로의 자세 정도인데 배가 압박되지 않도록 하면서 두 분에게 맞는 방법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보통 성에서는 창조적인 방식들을 권하기는 하지만 임신 중에는 평범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임신한 모습에서 저항감을 느끼는 남편은 거의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무심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하지만 자기 아이를 임신한 자신의 부인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므로 자신감을 잃거나 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많은 남편들은 임신한 부인을 더 아름답게 보고 여성스럽게 생각하며 매력을 느끼고 때로는 입덧을 같이 해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임신했다고 해서 금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참고하실 내용들이 있어 부언합니다.
보통 임신기간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첫 3개월은 임신 오조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며 또 유산의 염려도 있으므로 전과 같은 성교가 무관한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만 정상 임신의 경우 금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중간 3개월이 비교적 섹스나 여행 등 기타 육체적인 행동과 관련하여 별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시기입니다.
육체적으로도 비교적 편하며 아직 운동에 제한이 적고 출산은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3 개월에는 육체적 제한도 있고 출산에 대한 걱정, 근육의 긴장, 요통 등이 있을 수 있어 많은 부부들이 삽입성교를 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시기이던지 정상임신이라면 임신 전반을 통하여 성교가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
괜찮다고 해서 꼭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임부들은 물론 남편들에 따라 성적 욕구의 수준이 매우 다르고 특히 임신의 특정된 시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성학적으로도 각자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임신 중일수록 대화로서 늘 상대의 요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삽입성교와 여성의 오르가즘은 간혹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산과 체크 때 자신의 임신이 정상인지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편의 욕구를 해소해 주기 위하여 오럴이나 손으로 사정을 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남편이 사정을 못하고 마치면 끝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자신에게도 친밀감의 유지나 발전을 위한 키스, 포옹 등의 성행동이 필요하므로 남편이 그렇게 하도록 언어 비언어적 방법을 동원하세요.
멋있는 부모가 되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어떤 여성들은 성에 대한 욕구와 동기를 잃기도 하는데, 이는 크게 일어나는 육체의 변화 뿐 아니라 출산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엄마가 되는데 대한 흥분, 걱정 같은 것들의 영향을 받아서이지만 임산과 출산은 지극히 생리적인 일이므로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임신 중의 성교가 금기인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의사가 금욕을 권했을 때
2. 유산이나 조산의 병력이 있을 때
3. 성교 때마다 출혈이 있는 경우
4. 양막이 터져 양수가 나온 경우(이 때는 질을 통해 맑은 물 같은 것이 나오거나 나왔음)
5. 전치태반
6. 쌍둥이임신
7. 성교 중에 아프거나 성교 후에라도 아픈 경우
8. 성교 때나 혹을 보통 때라도 자궁 수축이 잦은 경우
9. 임부가 허리가 많이 아픈 경우
10. 부부 중 누구라도 성적 감염이 되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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