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1월에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헬스클럽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바로
건강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독 1월에는 금연, 금주 등 갖가지 결심을 하고 실행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은 질병의 예방만이
목적은 아니다.

결국 우리가 건강을 지키려는 것 역시 근본적으로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올 해에는 한 가지 사항을 더
추가해보자.

 바로 행복하고 건강한 성생활. 성욕 또한 먹거나 잠을 자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간절한 욕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성욕도 건강한 식사, 건강한 수면처럼 건강한 성생활로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특히 성생활에는 당신이 몰랐던 당신의
건강지수도 포함된다.

◇ 행복한 성생활, 내 몸에 ‘보약’

행복한 성생활은 단순히 정신적인 욕구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면역력 증강이나 엔도르핀 분비로 인한 우울증 해소 등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 해 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 판은 ‘매주 최소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섹스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도를 통해 성생활 그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감기예방이나 동안유지, 편두통 예방 등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노인의 성생활은 노화와 치매,
건망증 등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성생활이 부부사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2005년 한국성과학연구소가 5대도시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혼 여성이 결혼생활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이유는 성격차이(38.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제적 이유(36.8%), 불만족스러운 성관계(17.1%)로 나타난 바
있다.

특이한 점은 ‘성생활에 만족한다’는 여성 가운데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82.6%였지만

 ‘성생활에 불만족한다’는
여성 중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은 11.3%에 불과했던 것.

더불어 기혼 남성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결혼 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 중 불만족스러운

 성관계가 원인이라는 대답을 사람은 여성보다 많았다.

즉 행복한 성생활이 부부에서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인, 몸부터 챙겨라

성생활이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를
단지 심리적 이유라고 보기만은 어렵다. 건강하지 않으면 입맛이 없듯 성생활도

 건강한 몸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직접적인 전립선 등의 비뇨기 질환 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있을 때에도

원만한 성생활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


더불어 근래에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경우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돼 성생활 욕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발기부전 등으로 성생활이 어렵다면 우선 그 근본원인인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전립선염, 스트레스 등부터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여성의 성기능 장애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손인숙 교수는 “여성의 성기능 장애 중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성욕 저하증이나 성혐오증 등의
성욕장애”라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충분한 성적인 자극에도 불구하고 성적 흥분이 일어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아

성적고통을
유발하는 성흥분 장애도 있다.

이 경우에는 혈관의 장애나 음핵의 발기 장애와 연관이 있다. 이 밖에도 절정감 장애나

성교통증 장애 등을 호소하는
여성도 있다.

손인숙 교수는 “여성 성기능 장애의 경우 원인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된다”며

“정신적 원인에 의한 성기능
장애는 남녀 모두에게 심리요법, 행동치료 등이 사용되는데 이 때

 부부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만약 신체 이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가 있다면 성욕을 증진시키거나 흥분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약물 치료가 있으며 성욕 장애는 부족한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게
된다.

이와 함께 성흥분 장애와 절정감 장애는 자기장 치료기 등의 기구를 이용한 치료와 신체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교정이 가능하다.


한편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성의 노화예방을 위한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정력에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미국에서 발기기능에 문제가 없는 40세 이상의

 남성 600명을 8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들 중에서 17%가 8년 후에 발기장애를 일으켰는데 비만증이나

 운동량이 적은 것은 발기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운동은 가장 안전하면서

 부작용 없는 자연산 비아그라”라고 말한다.

이어 운동은 활발히 할수록 효과적이고 적어도 중년의
남성이 하루에 3.2 Km를 활발히 걷는 등의

 200kcal 이상을 소모하는 운동은 발기장애의 가능성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