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미혼때는 경험이 없다가
결혼해서 남편과 첫 관계를 가졌는데요
남편이 처음부터 정상체위로 하지 않고
제 두 다리 또는 한쪽 다리를 들고 하거나
제 두 무릅을 구부린 체위로만 관계를 리드합니다.
매번 이 두 체위로만 합니다.
관계를 갖다보면 제 다리와 허리가 아프고
아래배가 뻐근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뻐근한 느낌이 관계가 끝난 후에도 참을수 있을 정도지만
몇 시간 지속이 됩니다.
인터넷의 모 산부인과 사이트에서
다리를 들고 하는 체위, 후배위 그리고 무릅을 구부리고 하는
체위가 정상체위보다 질의 길이를 짧아지게하여 지속적으로
그럴시엔 자궁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체위라고
통계가 나와 있는걸 보고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정상체위로 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제 질은
뒤쪽(항문 가까이)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어(이전에 시도는 두어번 해봤습니다) 피스톤 운동을 두어번 하면 질에서 남편 성기가 빠져버리기 때문에 저희는 정상체위를 하기 힘들다고
통증이 심한게 아니니까 좀 참으라고 합니다.
제가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정말로 어떤 여성들은
질의 위치가 뒤로 많이 치우쳐져 있어서 정상체위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지요?
만약 있다면 그런 부부들이 정상체위를 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요? 예를 들어 베게를 히프에 받치고 한다든지,
침대 끝에 여자가 걸치고 누워서 남편은 서서 무릅을 좀
구부리고 한다든지...
아니면 정상체위 말고 다른 체위를 권장하신다던지...
소중한 시간,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답변 >
가끔 여성의 질이 유난히 뒤쪽으로 위치해서 산부인과적 진찰을 할 때도 약간의 불편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남편의 말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질의 위치는 바꿀 수가 없는 것이므로 성교시 체위로 조절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나 어떤 체위건 두 분 중 누구에게라도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됩니다.
베게를 히프에 바치는 것이 제일 먼저 해보아야 할 방법입니다.
이게 마음에 안들거나 다른 방식을 원하면 후배위 즉 남자가 뒤쪽에서 삽입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하십시요.
다리를 위로 많이 제끼고 하면 아플 수 있으므로 발 뒤꿈치가 남편의 히프 정도에 닿을 수준까지만 해보시고 거기서 자신이 높낮이를 정하도록 하십시요.
이 때 골반을 약간 앞으로 쳐드는 듯하게 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남편이 억지로 뒤로 제끼려 하면 아프다고 못참겠다고 말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위에 따라 자궁에 염증이 더 생긴다는 생각은 좀 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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