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안녕하세여?
27세 여성입니다.
고민고민하다 선생님께 상담드립니다..
전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성경험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서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제가너무 아파해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한 친구들이나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만 조금 그렇다고 하는데요..
제가 아픈걸 아주 못참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왜 그럴까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고(처녀막이 질기거나 탄력이 없으면 그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본인 스스로 너무 겁먹어서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도 하는데 제 스스로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지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그냥 흘려버리지 못하겠네요..
혹시 제 몸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해봐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답변 >
대부분은 통증에 대한 문턱이 낮아서 그렇지만 얘기하신대로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으로 나누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외음부나 질에 선천적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질이 없는 여자도 있고 있어도 불완전하게 있는 여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월경을 한다면 이런 이상은 대체로 배제가 됩니다.
두번 째는 처녀막이 너무 강해 삽입이 안 되고 이를 시도하면 통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혼자 있을 때 거울과 손전등을 준비하고 자신의 질을 한번 자세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그 해부학적 구조가 책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질에 넣어 볼 때 어디 막힌 것 같은 데는 없는지,
저항이 심해 전혀 안 들어가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잘 안되던지 너무 아프면 물론 중단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봐달라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연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남자들 조루증 치료하라고 약국에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많이 바르고 삽입을 시도해 보세요.
한번만 제대로 삽입이 되면 그걸로 문제가 다 해결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질경련, 또는 질경이라고 하는 상태 또는 질환이 있는데
이는 질의 아래 쪽 3분의 1부분의 근육층이 반복적이고도 지속적인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련이 일어나서 성교행위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교육수준이 높은 상류층의 히스테리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죄책감을 가질 때 또는 성폭행이나
고통스런 첫 경험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고통스런 성 학대 강간 등의 성 경험이 있거나 상대를 조종하려는 무의식적 동기나
또는 성에 대한 거부감 죄의식 등도 중요한 심리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도 거의 100% 치료되는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번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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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 상담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