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저는 성상담실에서 다른 분들의 궁금증과 해답을 보고서 아~ 그런거구나 하면서도 솔직히 아주 솔직히 너무 궁금합니다
전에 다른 분이 여성의 성기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 잘 이해가 안가서요...
소음순과 대음순이 뭔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여자이면서 쑥스럽다보니 성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조금은
숨기고 싶어서요! 성기가 조금씩 다르다는것도 아는데요~
그리고 대음순인가? 길게 늘어진 부분이 보기 흉하면 수술을 해야하나요?
산부인과를 가면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게 쳐다보는건 아닐까~
솔직히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 나만 이렇게 이상한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릴때 손으로 자주 만졌던 기억이 나거든요 커서는 생리대 때문에 조금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해서 목욕탕가는 것도 조금은 꺼려지구요 성관계를 맺을때도 보여주기꺼리고 가리려고만 하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아님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정말 고민입니다
산부인과를 가려고해도 조금 꺼려져서요 더 상세하게 여성의 성기에 대해 말씀좀 해주세요~
< 답변 >
이 난을 통해서 그림을 보여드릴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인터넷의 구글같은 곳에 들어가 ‘여성의 외성기’의 ‘이미지’를 검색하면 몇 개의 그림이 나올 겁니다.
아니면 책에서 찾으셔도 좋고요.
그 그림을 가지고 자신의 해부학적 구조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옷을 벗고 양다리를 벌리고 작은 거울을 앞에 놓고 질 입구가 보일 정도로 음부를 벌려보세요.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모양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근본적인 구조는 같으므로 쉽게 이해할 수가 있을겁니다.
대음순은 두개의 지방이 비교적 풍부한 패드 같은 기관으로 그곳에는 털이 나 있어 털이 없는 소음순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몸의 중심을 향하여 그 안쪽에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털이 나지 않고 약간의 색소 침착을 하기도 하는 소음순은 그 위쪽에서 성적 쾌감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음핵을 싸고 있는 덮개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형태가 여자들마다 하도 달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치료사인 Betty Dodson이라는 분은 ‘꽃잎 형’, ‘나비 형’ 등등 여러 종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소음순은 원래 그 크기, 모양, 형태, 색깔, 피부의 결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유난히 짧은 여성, 두터운 여성, 혹처럼 부어 있는 경우, 주름이 심하게 나 있는 경우, 길고 얇고 주름이 전혀 없는 여성, 두 개가 양복 입은 것처럼 덮쳐 있는 여성, 하품하듯 벌리고 있는 여성 등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것인데 어떤 형태가 정상이고 어떤 형태는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석연치 않으시면‘프레이보이’같은 성인 잡지를 구해서 다른 여성들의 소음순들을 보시면 아마 안심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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