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얼마전 요가를 시작했는데요
요가 동작중에 물구나무서기를 하는게 있는데,
물구나무 서기를 하면 질에 공기가 딸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세를 풀면 질에서 방귀같은 소리가 나구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간혹 요가중에 그런 소리가 나는 분들이 있는것같긴한데..
옆사람에게까지 들릴정도로 소리가 크게나서 너무 민망합니다.
성경험이 있다거나, 기혼이라거나 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저는 경험도 없어서 더 걱정이 되네요.
원래는 생리할때 가끔 그런일이 있긴 했지만
평상시에는 없었거든요...
무언가 이상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혹여 나중에 결혼후 임신시에라도 무슨 문제가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자세를 바꿀 때, 성교 중에 또는 물구나무 서기 같은 것을 할 때 질에서 마치 방귀를 뀌듯 소리가 나면서 가스가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대부분 출산 등으로 골반 근육이 늘어져 있는 부인들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미혼 여성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처녀들 중에서도 요실금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은 그 원인이 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약해서 그런 것이므로 평소에 이를 강화 시키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소위 PC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을 의미하는데 이는 소변을 보다가 중간에 멈추려면 수축시키게 되는 근육으로 실제로 소변 중에 그렇게 해보면 그 근육을 인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한번에 20번 정도씩 하루에 서 너 번 하면 효과를 봅니다.
물론 요가에도 있습니다(ashwinimudra).
그밖에 물구나무 서기 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탐폰을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요가 전에 삽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기는 합니다.
물론 요가가 끝나면 바로 빼야겠지요.
이런 증상이 혹시 나중에 결혼 후 또는 임신 중에라도 무슨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시는데 직접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당신에게 무슨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그런 현상은 병적인 것은 아니고 정상 범주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꺼꾸로 서 있을 수 있는 요가에 뛰어난 재주가 있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중세에 유럽에서는 중년 부인들이 발코니에 나와서 이런 소리를 내는 것으로 시합을 하면서 게임처럼 즐겼다는 역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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