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풀몬 티’란 영화를 인상 깊게 본적이 있었는데, 내용은 현대화가 되면서
제철소가 문을 닫게 되자 생계가 막막해진 남자들이 옷을 벗는 스트립 공연을 할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남자 스트립 댄서가 일반화 되지 않았을 때라 그들은 풍기문란 죄로
경찰에 체포되어 공연을 못 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남자 스트립 바는 산업혁명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역사가 길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자 스트립 댄서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난 것일까.
1939년 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살림만 하던 미국 여성들이 전쟁터에 나간 남자들을 대신하여
일터에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녀들은 처음 경험하는 일의 보람을 느끼며 색다른 즐거움을 찾게 되었고, 전쟁이 끝났음에도
집에 돌아오기를 거부하였다.
이에 기업들이 저임금을 주며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횡포를 부리자, 여성들은 궐기하여 급기야
1970년에는 여러 차례 뉴욕 중심가의 거리를 점거하며 여성의 권익을 위해 싸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급작스런 여권의 신장은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것은 바로
남창의 발전이었다.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성들이 사회 진출을 활발히 하면서 남자들처럼
즐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여성들은 키 크고 잘생긴 것은 물론 몸매 또한 섹시한 남자들에게 열광하였고, 옷 벗고 무대에서
흔들어 대는 미남 댄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저녁마다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였다.
개 중에는 남자 스트립 댄서와 하룻밤 자기 위해 은밀히 열쇠를 쥐어주거나, 바 뒤에 마련된
밀실을 거금을 들여 빌려서는 여러 명의 남자들과 즐기려는 여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스트립 바의 공연은 많은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차츰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댄서들이 하나 둘 씩 옷을 벗기 시작함과 동시에, 여성들은 바가 떠나갈듯 환호를 질러대며
조금이라도 자세히 보기 위해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이에 앞의 관객들을 향해 남자 댄서들이 중심부위를 들이대면, 여자들은 스트립 댄서의
젖은 몸에 지폐를 붙이거나, 팬티 안에 돈을 쑤셔 넣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후 댄서가 팬티를 벗어 여자들에게 던지면 공연은 절정에 달하게 되고, 이때 흥분을
참지 못한 여성들은 직접 무대로 올라와 댄서에게 입을 맞추며 몸을 비벼대는
노골적인 유혹을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자극적인 장면들은 당시 스트립 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고, 심지어 어떤 여성은
무대로 올라와 옷을 벗은 후에 남자 스트립 댄서와 함께 마치 사랑을 나누는 듯한 행위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전쟁 후 활발해진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라 출연하기 시작한 남자 스트립 바는,
당시 일상에 찌든 여성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로 각광 받았다고 한다.
여성들도 때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극적이고 이색적인 흥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유흥이라는 것은 남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여성들은 좀처럼 스트레스를
풀 장소나 기회가 마땅치 않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아내를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오늘 밤 속옷 차림의 깜짝 스트립 공연을
통해 아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보자.
아마도 당신의 깜찍한 모습에 아내는 자지러지게 웃으며 그 날 밤 열정적으로 달려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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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향연, 풀몬 파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