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때 10년간 섹스만 하다 기력이 쇠하여 죽은 여인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하간’.
이것은 가명으로, 그녀의 문란한 행동이 친인척을 욕 되게 한다 하여 ‘하간’이라는 가명으로
살게 되었다.
얼마나 문란하였기에 이름까지 버려야 했을까?
이런 그녀가 원래는 누구에게나 귀감이 되는 효부요, 정숙한 아내였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이 정숙한 여인을 한순간에 요부로 만들어 버린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하간’이라는 명은 당나라 때 호북성에 위치한 군의 이름이다.
그녀는 하간군의 호족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집 밖으로 일체 외출을 않고 집안에서
바느질이나 수예를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거기다 시부모 봉양에, 남편에 대한 내조까지 완벽했던 그녀는 남자들에게는 갖고 싶은 아내요,
여자들에게는 눈엣 가시 같은 존재였다.
특히나 품행이방정하지 못했던 남편의 친척들은 ‘어떻게 하면 그녀를 타락 시킬 수 있을까’ 하는
궁리만 하였다.
어느 날 하간을 데리고 외출할 계획을 세운 친척 여인들이 집으로 찾아오지만, 하간은
그들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 해 버린다.
그러나 결국 야박하게 굴지 말고 다녀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외출을 하게 된 하간.
그녀들의 속셈은 하간을 절로 유인한 뒤 장막 뒤에 숨어 있는 남자로 하여금 그녀를
덮치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자의 기침 소리에 눈치를 챈 하간은, 얼른 밖으로 뛰쳐나와 도망가 버리고,
그 일이 있은 후 그녀는 더욱더 바깥출입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친척들은 포기 하지 않고, 1년 뒤 다시 하간을 찾아온다.
시어머니의 권유에 의해 또 다시 외출을 하게 된 하간.
이번에도 일행들은 그녀를 절로 데려 간다.
절의 방안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흥을 즐기는 여인들.
하간 또한 방안에 장막이 없자, 안심을 하고 오랜만의 외출을 즐긴다.
그러나 탁 트인 방 안에 이중벽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하간은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에 의해 쓰러지고, 그는 하간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다.
남자는 섹스의 달인으로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어느 순간 마음이 동한 하간.
그녀는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성의 쾌락에 전율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가자는 일행들의 말도 무시 한 채, 남자와의 섹스를 즐기는 그녀.
심지어는 사흘밤낮을 굶어가며 섹스에 심취한다.
이를 알게 된 남편이 절에 찾아와 그녀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려 오지만, 집에 돌아 온 후
방에 틀어 박혀 나오지 않는 하간.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남편에게 얘기한다.
“내가 악귀에 쓰인 것 같으니, 무당을 불러 주세요. 꼭 밤에 불러야 합니다.”
하간의 말에 한밤 중 무당을 불러온 남편, 그러나 밤에 의식을 행하면 안 된다는 당시의 법을
어겨 채찍에 맞아 죽는다.
남편을 죽게 만든 후 절에서 만난 남자를 집으로 불러 들여 쾌락을 즐기는 하간.
이미 그녀는 과거의 정숙한 여인이 아닌 섹스에 미친 색마가 되어 있었다.
하간과 1년간 성관계를 맺었던 남자도 결국 기력이 약해져 그녀를 만족 시킬 수 없게 되었고,
그러자 하간은 본격적인 ‘남자 사냥’에 돌입한다.
2층짜리 주점을 차리고 주점에 들르는 남자들을 2층에서 관찰 한 뒤, 위로 불러 들여
향락을 즐기기 시작한 하간. 하루에도 수십 명의 남자들을 바꿔가며 섹스를 즐긴다.
그러나 하간은 점점 더 솟구쳐 오르는 성욕에 쉽사리 만족이 되지 않았다.
그녀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 내놓으라 하는 한량들이 주점으로 몰려들었지만,
역시나 그녀를 만족시킬 순 없었다.
장성한 남자들보다도 정력이 왕성했던 하간.
만약 그녀가 우리나라의 정력의 상징 변강쇠를 만났다면 어땠을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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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향연, 풀몬 파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