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위이다.
즉,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박수도 두 손이 맞아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한 손이 열심히 휘두른다고 해도 상대가 맞춰주지 않으면 절대 소리가 나지 않는다.
괜히, 힘만 부칠 뿐이다.
섹스도 이와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상대와 맞추지 않고 혼자 열심히 내달리면, 사랑의 교감을 느낄 수 없을뿐더러 괜히 힘만 들 것이다.
따라서 상대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섹스를 하기 위해서 사인이 필요하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정(情)보다도 중요한 섹스 사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섹스가 몸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니만큼 사인도 몸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어가 수반되지 않은 사인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으며, 상대의 성욕(性慾)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
어떤 식의 사인이 이런 오해를 불러오는 것일까.
먼저, 상대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다.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섹스 시의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은 다음 단계로 진보하도록 촉구하는 것이지만,
상대를 바라보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거부의 뜻으로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거나 외면하는 사인은 섹스를 거부할 때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가슴에 팔짱을 끼는 것도 거부의 사인이 될 수 있다.
애정 표현의 시작인 포옹마저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는 것과 팔짱을 껴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어깨를 밀쳐내는 것 또한 섹스 거부의 완벽한 사인이다.
앙탈 섞인 애교와 밀쳐내는 것의 수위를 조절해야 제대로 된 사인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행동은 서로의 몸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함부로 하는 것이다.
애무는 서로를 가장 소중하게 다룰 때 진심이 담겨지며 이루어지는 것이다.
좀 더 강한 자극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과격한 애무는 서로의 몸에 무리만 줄 뿐이다.
특히 남성은 여성의 가슴을, 여성은 남성의 성기를 조심스러운 터치로 애무해야 한다.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돌리는 행동은 서로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다.
그렇다면 서로 즐겁게 섹스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적극적인 사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섹스에 대한 욕구를 서로에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입술을 촉촉이 적시는 것,
이것이 적극적인 사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손을 이용한 사인도 있다.
손은 애무를 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섹스 중에 서로의 손을 잡을 기회가 별로 없다.
하지만 일부러 상대의 손을 찾아 따뜻하게 맞잡는 행동은 서로의 진심어린 마음을
이어주게 될 것이다.
상대의 몸을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이 바로 손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섹스에 돌입하기 위해 사인을 보내야 한다면 엉덩이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여성과 남성의 공통적인 성감대로 지목되는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면
성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는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감싸 쥐면 섹스 시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도 있다.
강하게 움켜쥐면 더욱 강렬한 움직임을 원하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원한다는 사인이다.
그리고 절정에 오르기 전에는 여성들의 몸이 특별한 사인을 위한 제스처가 아니라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고 한다.
두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런 몸짓은 남성의 더욱 깊은 행동을 원하는 사인이며, 남성 역시 절정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에게 보내는 몸의 사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맞추려면 오랜 기간 함께 해야 한다.
단 기간에 호흡이 맞는다면 정말 천생연분이겠지만, 초기에 사인을 제대로 읽지 못해
서툰 섹스를 나누게 된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래도록 마음을 나누고 애정을 돈독히 한 이후에는 자연스레 서로가 보내는 몸의 사인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둘 만의 비밀스런 사인까지 만들어 낸다면 즐거운 성생활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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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결혼 전 익혀야할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