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남자친구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번정도는 관계를 갖는데요
지금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처음은 아니지만 거의 처음이나 다름 없을정도구요
남자친구와는 3개월전부터 관계를 가져왔구요
그런데 솔직히 아직까지 오르가즘을 거의 느껴보지를 못했어요...잡지나 이런데서 보면 그런 여자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조금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남자친구랑 관계를 가질때 좋거든요...그런데 애액이라고 그러던가요...?
그것도 저는 처음에 조금 나오다가 말구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항문에 시도를 하는거에요...그런데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파서 조금 하다가 말았구요 어제 다시 시도를 해봤는데 도저히 아파서 안되겠더라구요
꼭 그렇게 하고나면 그날과 그다음날까지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는 얼핏 피가 살짝 보이더라구요...많이는 아니었구요
피가 날 정도면 하지 않는게 나은건가요?
그리고 어젠 정말 민망한 일까지 발생 했습니다
속이 조금 더부룩한 느낌이 있는상태에서 관계를 가졌는데 한참인때에 방귀가 뽀옹...^^;;
저번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었거든요...그냥 계속 하기도 그렇고 조금 그렇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속 시원히 답변좀 주세요...^^;;
< 답변 >
오르가즘이란 뇌에서 느끼는 것이고 따라서 ‘너무 좋았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더 바랄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 됐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파트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친밀감을 갖고 계시다면 오르가즘 여부에 대해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치골미골근이 0.8초 간격으로 몇 번 수축하는 현상은 그저 골반부위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일 뿐이라고 새각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지나다 보면 신체적 오르가즘(오르가즘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누기도 합니다)도 언젠가 마치 무릎반사 일어나듯 일어납니다.
애액에 대해서도 사람들에 따라 그 차이가 심해서 마찰을 감소시켜 불만이라고 느낄 정도로 많이 나오는 여성들도 있고 반대로 윤활제를 발라야 될 정도로 그 분비량이 적은 여성들도 있지만 그것도 자기의 생리의 일부임으로 거기에 맞게 성행동을 하면 될 뿐 아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주기를 욕구기, 흥분기, 고원기, 절정기, 해소기로 나누는 것을 아시는지요?
이중 흥분기에 주로 애액이 나오는 것이고 고원기에 들어서면 오히려 질이 약간 건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안나오는 여성도 많습니다.
따라서 흥분기에 충분한 분비물이 나오도록 흥분을 하셔야(?) 좋습니다.
하여튼 이상이 아니니까 전희를 길게 갖던지 윤활제를 쓰시던지 하시기 바랍니다.
항문성교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현대 성학에서는 사람마다의 다른 취향을 인정하는 추세이므로 이를 꼭 나쁘다고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아 득보다 실이 많은 성행동이므로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무리 남자가 이를 원하고 거기서 더 큰 쾌감을 얻는다 하더라도 이를 당하는 여자의 괴로움이 크다면 이런 성행동은 하지 마십시요.
이로 인한 정신적 상처가 남아 후에 성기능 장애로 발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에서는 단호하게 자기의 의사를 얘기해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성교라고 하면 항문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대부분의 물리적 자극을 받는 곳은 직장이 됩니다.
그런데 이 직장 벽은 매우 약한 점막으로 되어 있어 손상받기 쉽고 또 남자에게 성병이 있으면 아주 쉽게 감염이 됩니다.
남성동성애자들에게 에이즈가 많은 것도 이때문입니다.
따라서 동통, 출혈 같은 바로 일어나는 증상이외 많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문은 질에 비해서 입구의 탄력도 강하고 출산으로 인한 이완 같은 것이 없으므로 이를 선호하는 남성이 있다는 점, 처녀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성교를 한다는 점, 피임의 입장에서는 거의 확실하다는 점 등은 유익한 부분이 될 수 있겠지만 이들 모두가 항문성교 이외의 방법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것들임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궂이 이를 행할 때는 그러나 골반 근육이 완전히 이완되어 있어야 하고 매우 천천히 시도하여야 하며 윤활제를 꼭 쓰도록 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행동은 사랑의 육체적 표현입니다.
파트너가 원하지 않고 괴로워하는데도 기어코 이를 고집하는 남자에게 그가 원한다고 응해 줄 가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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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