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수고 많으세요
결혼한지 1년 되었으나 아직 성경험이 없습니다
남편은 여러번 시도를 하였으나
남편의 성기를 제 질입구에 살짝 넣기만 해도
너무나 아파서 도저히 삽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처음이니까 그럴거라며 손가락을 넣어보려고 했으나
이것 또한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손가락 조차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반복이 되다 보니 관계를 가지는게 두려워져
잠자리를 피하게만 되고, 남편의 불만은 점점 커져 갑니다
결혼전에 성관계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결혼후 잠자리에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치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주리라고 생각했고
직장일, 집안일 등에 쫓겨 피곤하다 보니
문제를 방치한채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은 벌써 아기를 가졌는데
우리 부부는 아직 결합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어 고민이 큽니다
도와주세요
< 답변 >
결혼한지 일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한번도 삽입을 못한채 지나오신 두 분, 그런데도 아직 병원에도 가보시지 않은 듯한 두 분을 생각하면서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몇 가지 가능성으로 나누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외음부나 질에 선천적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질이 없는 여자도 있고 있어도 불완전하게 있는 여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월경을 하거나 했다면 이런 이상은 대체로 배제가 됩니다.
두번 째는 처녀막이 너무 강해 삽입이 안되고 이를 시도하면 통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혼자 있을 때 거울과 손전등을 준비하고 자신의 질을 한번 자세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그 해부학적 구조가 책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질에 넣어 볼 때 어디 막힌 것 같은 데는 없는지, 저항이 심해 전혀 안들어가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잘 안되던지 너무 아프면 물론 중단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봐달라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연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남자들 조루증 치료하라고 약국에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많이 바르고 삽입을 시도해 보세요. 한번만 제대로 삽입니 되면 그걸로 문제가 다 해결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질경련, 또는 질경이라고 하는 상태 또는 질환이 있는데 이는 질의 아랫 쪽 3분의 1부분의 근육 층이 반복적이고도 지속적인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련이 일어나서 성교행위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교육수준이 높은 상류층의 히스테리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죄책감을 가질 때 또는 성폭행이나 고통스런 첫 경험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고통스런 성학대 강간 등의 성 경험이 있거나 상대를 조종하려는 무의식적 동기나 또는 성에 대한 거부감 죄의식 등도 중요한 심리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도 거의 100% 치료되는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번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전에 본 환자 중에는 결혼 20년이 되도록 불임이었던 여자였는데 진찰 결과 아직 처녀막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수술적으로 절개해 주었는데 몇 달 뒤 임신이 되었고 아이를 낳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 분이 끝까지 병원에 안 오셨더라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이상하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
|
|
|
.gif)
총 등록글 : 3193건
성상담 사례 111 성관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