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손을 빤다고 해서 특별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성장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습관성 행동이며

나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손가락을 빨면 치아가 삐뚤어진다 ?

아기들은 빨고자 하는 본능이 아주 강한데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있다고 하며, 갓난아기 시기에는 입을 규칙적으로 움직이거나 계속적으로 입을 빨려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아기가 손가락을 빨게 되면 치아가 삐뚤어지거나 입 모양이 나빠지거나 손에 흉터가 생긴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 5세 이전에만 멈추게 된다면

부작용은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손가락을 빨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기들이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만족감을 얻기 위한 행동인데, 배가 고프거나,

부끄러울 때, 이가 날 때, 피곤할 때, 잠을 잘 때 잘 나타납니다.

연구에 의하면 엄마 젖을 먹는 아기와 부유한 가정일수록 많이 발생하며,

부모의 과잉보호나, 너무 엄격하게 아기를 키울 때, 부모의 무관심등이 스트레스가 되어

나타나는데 대부분 아기가 점차 성장하면서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5세 이전까지는 아기가 손가락을 빨아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나,

5-6세 이후까지 계속 빨면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며, 손가락에 염증이 발생하고,

아기가 미숙하게 보이며, 위 치아가 앞으로 뻗어 나오는 등 치아의 배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5세 이전에 중지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주의사항으로는 너무 강제적으로 중지 시키려고 하면, 아기가 만족감도 얻지 못하고 부모를 원망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혼내거나 조롱하거나 체벌 등으로 아기를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말고, 손을 빨 때 아기와

같이 놀아 주거나 장난감을 주어 손가락 빠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중지시키고,

아기에게 즐겁고 기분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해주며, 아기가 능동적으로 손가락을 빨지

않으려고 하면 칭찬을 하거나 상을 주는 방법 등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5세 이상에서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하는데,

손가락을 빨 때 손가락을 빨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러한 방법에 효과가 없을 때에는, 손가락을 빨 때 좋지 않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데, 손가락에 쓴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거나, 장갑을 끼우거나, 끈으로 감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도 효과가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입안에 치과 기구를 삽입하거나, 손가락에 특수 기구를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