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모든 것이  풍족해서 백성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나라가 있었다.왕은 더욱 풍요한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 신하 한 명을 다른 나라로 여행을 보냈다.

왕은 신하에게 우리나라에 없는 진귀한 물건을 찾아서

반드시 구해 오라는 명을 내렸다. 왕의 엄명을 받은 신하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나라에 없는 진귀한 물건이

무엇인가를 찾았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지막으로 들른 시장에서 바닥에 자리

를 깔고 앉아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였다.그러나 그 노인의

앉아 있는 앞에는 아무런 물건도 진열되어 있지않았다.

신하는 노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물었다.

'노인께서는 파는 물건도 없이 그냥 그렇게 앉아서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나는 지혜를 팔고 있습니다.'

노인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신하는

'노인께서 팔고 있는 지혜는 무엇이며 또 얼마에 팔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내가 팔고 있는 지혜는 금 오백 냥입니다. 먼저 금 오

백 냥을 주시면 내가 팔고 있는 지혜를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신하는 우리나라에는 지혜를 파는 곳이 없

지,' 라고 생각하고는 금 오백 냥을 꺼내서는 그 노인에

게 건냈다. 그러자 노인이 말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깊게 고민하면 갑자기 일어나는

분노를 억제할 수 있다.' 이것이 지금  당장에는 필요 없

을 지라도 반드시 유용하게 쓸 것이오.

신하는 노인에게 들은 지혜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는 노인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갔다.

신하는 밤이 늦어서야 자신의 나라에 도착했기 때문에 곧

바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밤이

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보니 부인의 방 앞에 두 켤레

의 신발이 놓여져 있었다..

순간, 신하는 부인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뛰어 들어가서

부인을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때 문득,노인에게서 돈을 주고 산 지혜가 생각이났다.

신하는 자신도 모르게 노인이 했던 말을 입으로 중얼 거

렸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깊게 고민하면 갑자기 일어나

는 분노를 억제할 수 있다.'

신하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대에 다가가서 살펴보니 부

인과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어머

니였다.며느리가 병이나서 어머니가 간호를 해주셨던 것

이다.신하의 인기척에 어머님은 아들의 목소리임을 알고

는 일어나서 기쁘게 맞이하였다.

'아들이 돌아왔다. 아들이 돌아왔어.'

그러나 신하는 어머님과 부인의 인사는 신경도 안 쓰고 큰

소리로 외쳤다.

'싸다!'  '싸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어머님이 물었다.

'다른 나라에서 사온 물건들은 모두 어디에 있느냐?

도대체 무슨 물건을 사온 거냐? 왜 갑자기 싸다는 말만

외쳐대는 거야?'

그러자 아들이 대답했다.

'제가 사 온건 어머님과 부인의 소중한 두 목숨입니다.

금 몇 만 냥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두 사람의 생

명을 저는 금 오백 냥에 안전하게 지켰습니다.'어머니'!

'이 얼마나 싸고 값진 물건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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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쉽게 이성을 잃어버린다.사소한 시비로 다투

고,쉽게 상대방을 오해하고, 마음에 들지않는 상황이 발생

하면 욱하고 화를 내며 다투게 된다.

그러나 결국,시간이 지나서 후회하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순간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

다면, 돌발적인 행동으로 낭패를 보는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