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전 만 8개월 아들의 엄마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느라 만6개월째에 이유식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쇠고기와 몇가지 야채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유식을 잘 받아먹길래 양을 점점 늘렸는데 8개월이 되면서 갑자기 이유식 숟가락만 봐도 고개를 돌리고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 통틀어 이유스푼으로 한두 숟가락 먹이기도 힙듭니다. 억지로 먹이는건 좋지 않다하여 거부하면 먹이지 않는데 속상합니다.
제가 모유양이 많지 않아서 (또 젖병을 거부해서 분유를 먹지 않으니) 이유식이라도 많이 먹여보려고 6개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하루에 오전 오후 2번씩 이유식을 먹였고, 7개월 지나면서부터는 하루에 세 번씩 먹였어요.. 그래도 잘 먹길래 그렇게 쉽게 진행되는줄 알았어요.
이유식을 잘 먹지 않을 때부턴 모유양은 부족하니 밤에 잘 땐 분유를 타서 줬더니 밤에는 젖병을 빨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밤에는 모유수유후 분유로 양을 채워주고 있어요.
혹시 분유로 양을 채워주니까 이유식을 거부할까요? 아님 (우리 남편말대로 ) 이유식이 싱겁고 맛없어서 안 먹을까요?
지금 이유식엔 간을 전혀 하지 않고 쇠고기 육수에만 양파를 넣어 끓였습니다.
자꾸 이유식을 거부하면 며칠이나 몇주라도 이유식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해야할까요?
속상한 초보엄마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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