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지 23일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3일은 병원에 있었고, 2주일은 조리원에 있다가 퇴원했는데 그 기간동안 너무나 얌전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해서 간호사들이 순둥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부터 아이가 달라졌어요.
물론 환경이 변해서 그렇겠지만 집으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어도 좋아지지 않아서 문의드립니다.
궁금한 점에 대해 몇가지 문의드리겠습니다.
첫째, 태어난지 4일째부터 황달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냥 지켜보다가 조리원에서 퇴원하기
이틀전에 수치가 다시 높아져서 이틀간 형광등 치료를 받고 11.7 수치로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얼굴과 눈에 황달이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소아과에
갔었는데 100일까지도 황달이 가는 경우가 있다고 좋아질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매일 아이의 얼굴을 보면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둘째, 아이가 하루에 한두번 오랜시간 동안 잠을 자지않고 울고 보챕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오히려
초롱초롱 해보임) 잘려고 생각도 않고 자꾸 젖만 먹을려고 합니다. 젖이 부족한건 아닌데, 먹은지 10분도
되지 않아 입을 벌리면서 먹을려고 제 몸으로 파고드는데 그렇게 3-4시간을 보채기도 하고, 길게는
7-8시간까지도 울고 보채기를 반복합니다. 보통 오후 2-3시쯤 부터 시작할 때가 있고, 아니면 저녁
8-9시쯤 시작되서 새벽까지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셋째, 얼굴과 온몸이 빨갛게 되도록 힘을 주고 다리를 배쪽으로 당기면서 웁니다. 이것 역시 소아과에
갔을 때 물어보니까 진찰을 해보시고는 영아 배앓이라고 하시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셨는데,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 보입니다.
정말 괜찮은걸까요?
다시 병원에 데려가볼까 했다가 지난번처럼 괜찮다는 말만 듣고 오게 될 것 같아서 먼저 인터넷으로
문의를 드립니다.
선생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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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잠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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