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겨냥하는 모더나의 ‘2가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사용 승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edicines &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MHRA)은 15일(현지시각)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성인 대상 부스터샷(추가접종)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이 2가 백신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초기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겨냥한 mRNA 백신이다.

MHRA는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모더나 2가 백신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도 

높은 면역 반응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기존 백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자가 치유되는 정도로

심각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MHRA 준 레인(June Raine) 청장은 “영국에서 사용되는 1세대 백신은 계속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2가 백신이 더해져 진화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예리한 도구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문과학자문기구인 인체의약품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s) 위원장인 

무니르 피르모하메드(Munir Pirmohamed) 

리버풀대 약리학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한 면역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의 다음 단계를 보여준다”고 했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CEO도 이날 성명을 통해 

“mRNA-1273.214(2가 백신)는 임상 시험에서 mRNA-1273보다

 우수한 면역 반응을 일관되게 보여줬다”며 “2가 백신은 겨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영국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