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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와 장재훈 현대차 대표＜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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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가 2022 월드카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을 받았다. 

앞서 2월 기아 EV6가 유럽 올해의 차를 받는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 가운데 

두 개를 현대차그룹이 가져갔다.

회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는 WCA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해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같이 받았다. 

자동차 부문 6개 가운데 3개를 쓸어담았다.

앞서 2020년 같은 시상식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를 받은 적이 있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 나라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투표로 상을 준다.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왼쪽)와 젠스 마이너스 월드카어워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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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7개 모델이 후보로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경합했다. 

WCA 대상격인 올해의 차에서 전기차만으로 최종 후보가 추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선 아우디의 e트론 GT,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와 겨뤘고, 

올해의 디자인 분야에선 기아 EV6, 

아우디 e트론 GT와 경합해 상을 받았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는 벤츠 EQS, 도심형차 부문은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 

고성능차부문은 아우디 e트론 GT가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실내공간이 넓고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상품성이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