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병원장이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병원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계명대동산병원은 8일 오전 8시부터 의료진과 직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자 첫 번째 접종자로 나섰다.

이어 조치흠 동산병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등 운영진이 백신을 맞았다.

 동산병원은 오는 12일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이 의료원장은 “백신 주사를 맞은 후 현재까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 사항은 없다”며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백신 접종이 확대돼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건국대병원도 황대용 병원장이 1호 접종자였다.

 황 병원장에 이어 유광하 진료부원장, 문희원 감염관리실장, 김보영 간호부장도 백신을 맞았다. 

건국대병원은 오는 11일까지 의료인 등 1,65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황 병원장은 “백신 접종은 환자와 직원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며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돌려주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도 서홍관 원장을 1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서 원장은 지난 5일 백신을 맞은 후 “현재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작용이 과장돼 알려졌는데,

우리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서울대병원도 김연수 원장이 1호 접종자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4일부터 10일간 의료인 등 8,0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김 병원장은 백신 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로, 이미 인류와 오래 같이 있었던

 바이러스를 활용한 것”이라며 “백신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검토했다.

특별히 불안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병원도 1호 접종자는 오주형 병원장이었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4일부터 소속 보건의료인 1,9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백신을 맞은 오 병원장은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 유입의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이에 대한 대응과 관리를 위해 신속한 접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