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7월에 태어난 우리딸은...
신생아때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더니.. 1시간에 1번은 꼭 깨어서 울었던것 같습니다.
돌이 지나고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잠을 자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16개월부터인가 제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8시반~6시반까지 일을 하는데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었습니다.
저도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는데, 다른곳에 있어야 했지요.
얘 성격에 뭔일만 있으면 저한테 달려올것 같았구요.
더욱이 제가 일하는 어린이집은 큰 아이들 받는곳이었고, 우리딸은 다닐수도 없었습니다.
가정어린이집에서 1년을 그뒤로 제가 그만둔 그 어린이집을 다시 또 3년.그리고 지금의 어린이집에서 1년.. 벌써 5년을 다니고 7살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일을 그만두었지요.
둘째를 임신하면서 유산끼가 돈다는 말에 그냥 그만둬버렸습니다.
그간 7년간의 교사경력을 까먹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딸이 걱정인게 하나있습니다.
낮에는 정말 예쁘게 잘 노는 딸입니다. 친구들과도 교우관계도 좋은것 같구요.
그런데. 밤만 되면 얘가 변합니다.
잠자는 중에요...
무슨 나쁜 기억이 지금까지 있는지 모르겠으나, 잠들고 나서 3시간정도가 지나면 여지없이 소리를 지르며 울고. 누구와 싸우는지 "내꺼야~"라는 소리도 많이 듣곤 합니다.
잠자는 중간에 말을 걸면 안된다 그래서 그냥 다독거리며 재우곤 합니다.
그리고 심하게 돌아다니며 자고 발로 차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새벽 4~5시정도 되면,
옆에서 자고 있는 저를 꼭 깨워서 "엄마, 무서워"라고 하면서 깨고는 웁니다.
처음 1~2년은 그래 그래 하며 다독거리며 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참 예민해졌나봅니다.
둘째를 임신하고 얘가 발로 자꾸 뻥뻥 차는 바람에 잠도 제대로 못자곤 하지만..
이제는 자꾸 그렇게 우는게 짜증이 납니다.
지난 6년간입니다.
거의 아무일없이 잔날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건 무슨 증상일까요?
저랑 잘때는 뭐 어떻게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를 떠나 잠깐씩 이모들과 자는 날이 있는데, 그때 이모들이 보고는 엄청 놀래면서..
"병원가야하는게 아니냐?"며 수면검사를 받아보라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저희 가정에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본인은 전혀~~~~~~~~ 모른다는거지요.
어쩌다 기억이 나면 말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고는 거의 모릅니다.
잠꼬대겠거니 생각하며 살았는데..
둘째가 태어나도 이렇게 하련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정말 수면검사라도 받아야할런지요.
낮잠잘때는 전혀~~~~~~~~~ 그렇지 않는데요. (낮잠 안잔지는 2년되었습니다)
밤잠잘때만 그렇습니다.
예전에 소아과에서 상담을 받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별~ 뭐 아닐꺼라고만 하시던데. 정말 잠꼬대 같다고만 하시던데..
이게 한두해가 아니라서 앞으로 태어날 동생에게 무의식적으로 발로 뻥! 차진 않을지..
그것도 걱정이고.. 제가 밤에 깨어있어야하나? 고민도 되고 그렇네요.
도와주세요.ㅠㅠ 문제라면, 고쳐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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