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최근 흡연자들 사이에 한창 논란이 되고 일명 'Heat-Not-Burn(가열담배)'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금연치료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한국화이자제약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금연치료 현황 및 금연치료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총괄팀장)는

 "담배로부터 나오는 발암물질을 줄이고 니코틴만을 흡수해 흡연 만족도를 높이는

가열담배가 금연의 또 다른 위기가 되고 있다"며,

 "가열담배는 담배와 비슷하게 니코틴을 뇌에 전달함으로써 니코틴 중독 면에서는

 담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가열담배가 니코틴 함량이 적더라도 뇌에서 요구하는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흡입 횟수 증가 등

 흡연 패턴을 변화시켜 결국 담배를 필 때 만큼의 니코틴을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니코틴이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강조하며,

 "니코틴 중독은 뇌질환이며,

흡연은 니코틴 의존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담배사용장애'로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금단증상을 관리한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가 이날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의지와 결심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에 불과하지만

 금연치료의 도움을 받을 경우 성공률은 17~26%로 5배 이상 높아진다.

이어 김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금연 전문 프로그램 사례를 인용해

"금연약물 처방과 전문 상담으로 구성된

 4박 5일 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를 경험한 환자들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60%가 넘는다"며,

"이는 집중적인 운영과 엄격한 사후 관리의 효과로서, 국가금연사업 중

가장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세계 금연기관의 표준모델인 미국 메이요클리닉 금연 캠프보다도

높은 성공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평생 금연에 성공할 확율은 80%,

2년 동안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면 9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금연 시도의 횟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험에 따르면, 한번에 금연을 시도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두 번 세 번 금연을 시도하면

 결국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금연 시도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박유정 부장은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챔픽스는 EAGLES 연구를 통해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및 위약과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 대상 중증도에서 중증의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발생률이 챔픽스군(6.5%) 또는

 부프로피온군(6.7%)은 니코틴 대체제군(5.2%) 또는 위약군(4.9%)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정신병력이 없는 환자 역시 챔픽스군(1.3%)과 부프로피온군(2.2%)은

니코틴 대체제군(2.5%) 또는

위약군(2.4%)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챔픽스 제품설명서에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를 삭제했다.

챔픽스는 EAGLES 연구의 연장연구인 CATS 연구를 통해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에

대한 안전성 역시 확인했다.

EAGLES 연구에 참여했던 8,058명의 성인 흡연자 중 4,595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12주 치료를 포함해

 총 52주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챔픽스군과 부프로피온군, 니코틴 대체제군,

위약군의 심혈관계 이상반응,

혈압, 심박수 변화 등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시간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챔픽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심혈관질환자인 흡연자 대상으로 진행한

 EVITA 연구를 통해서도

 심혈관 이상반응 안전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1차 평가변수는 24주차 시점에서 지난 7일간 금연자의 비율, 2차 평가변수는

 지속적인 금연, 부작용 및 중대한 이상반응 관련 안전성 평가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24주차 시점에서 지난 7일간 금연자의 비율은 챔픽스군 47.3 %,

위약군 32.5%오 확인됐으며,

 9~52주에서 지난 7일간 금연자의 비율은 챔픽스 31.1%, 위약군 21.1%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은 챔픽스군 4.0%, 위약군 4.6%로 나타나

심혈관질환 관련 이상반응에 있어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박유정 부장은 "챔픽스는 풍부한 풍부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와 10여 년 동안 축적된

국내 금연치료 현장에서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화이자제약은 흡연이 치료가 필요한 니코틴 중독 질환이며, 최선의 치료는

금연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임상연구 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