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지역별로 의사 공급 격차가 크고, 의사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질병 발생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의사 인력과 병상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의사가 2만9,3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2만265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의사가 적은 지역은 제주도(1,148명)였으며, 그 다음은 울산시(1,735명)다.

이같은 결과를 해당 지역 인구대비 의사수로 환산하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3명),

광주·대전(2.4명), 대구·부산(2.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1.3명, 충남 1.4명. 충북·울산 1.5명으로 전국 평균(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의사 수 차이로 인해 의사가 적은 지역에서는 의사 1명이 담당해야 할 입원환자와 병상수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의사가 많은 서울에서는 의사 1인당 2.9개의 병상을 책임져야 했다.

반면, 경남(11.6개), 경북(12.3개), 전남(13.3개)은 의사 1인이 서울에 비해 약 4배 이상의 병상을 책임지고 있었다.

의사 인력 편차는 지역간 의료 격차로도 이어지고 있었다.

의사 인력이 부족한 전남, 경북, 경남의 경우 입원환자수, 암발생률, 치료가능사망률이 모두 높았다.

특히 전남은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남 지역 인구 1,000명 당 입원환자수는 342명에 달했으며 이는 서울(155명)의 2배 수준이었다.

사망률의 경우 최고인 경북이 57.8%인데 반해 의사 인력이 가장 많은 서울은 44.6%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윤소하 의원은 “지역별 의료 수요에 맞게 의료서비스가 차별 없이 제공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적정 공급”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는

 OECD대비 현저히 떨어진다.

 2016년 우리나라 활동의사수는 2.3명으로 OCED국가 중 꼴찌”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의사를 비롯한 의료 인력의 절대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인력이

수도권과 대형병원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역별·종별 의료격차를 해결할 수 없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집중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