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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먹는데, 망가진 간"...증상도 없어 '암 위험'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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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근형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6-02-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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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비만 등 대사상태 문제로 발생

중년층, 스트레스 및 잦은 회식으로 지방간 쉽게 생겨

간암으로도 진행 우려…체중감량·정기검사 필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에 사는 30대 중반의 프리랜서 윤은주(가명)씨는 최근 병원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단을 받았다.

술은 즐기지 않지만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달고 살던 윤씨는 20대 후반부터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아왔다.

윤씨는 "병원에선 우선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며 "평소 생활 습관은 음주와

거리가 먼데 비만과 간 건강이 이렇게까지 관련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다.

섭취한 영양소를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물질 해독과 면역, 혈액 응고 기능도 담당한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정작 간에 이상이 생기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이기도 하다.

최근엔 윤씨 사례처럼 비만 등 대사 질환 발생이 늘면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이

간암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

지방간은 간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이름처럼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병이다.

보통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 진단을 받는다.

MASLD는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지방간 질환으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으로 불렸지만 2023년부터 국제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란 명칭을 사용 중이다.

MASLD를 비롯한 지방간 자체는 무증상에 가깝다.

일부 환자는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이나 무기력감, 식욕부진 등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된다.

이에 건강검진이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아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2024년 국내 MASLD 환자는 매년 약 40만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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