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사랑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대부분이 무증상인 만큼 중환자 및 입원치료를 위한

 기존의 병상확보 위주 대응 전략에서 지역사회 의사회를 중심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의료원에 입원한 오미크론 변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특성 및 경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임상적 특성 및 경과를 관찰해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다.

논문에 따르면 대상자 40명 중 45%가 남성, 55%가 여성이었고,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64세 이하가 42.5%, 

18세 미만 27.5%, 18세 이상 39세 이하 22.5%, 65세 이상 7.5% 순이었다. 

전체 환자의 55%는 국내 감염환자였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의 대부분이 무증상이었고, 폐렴 증상이 있더라도 경미한 수준이었다.

입원 당시 47.5%의 환자가 무증상이었고, 증상이 있던 52.5%의 환자의 경우

인후통 증상을 보인 환자가 25%였으며,

 그 다음으로 발열(20%), 두통(15%), 기침 및 가래 증상(12.5%)을 보였다.

또 전체 환자에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을 실시한 결과, 

전체 환자의 15%에서 무증상 혹은 약한 폐렴 소견이 발견됐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낮은 수치로,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 폐렴보다는

 상대적으로  상기도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 후 임상경과 추적 관찰에서도 이같은 증상이 평균 5일~10일 정도 지속됐으며

기침과 콧물·코막힘의 경우

 증상이 사라지는데 7일~10일이 소요됐다. 

또 퇴원까지 산소공급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는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의료대응전략을 병상확보가 아닌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는 것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정부의 의료대응전략수립에 있어 중환자 및 입원치료를 위한

기존 병상확보 위주 대응 전략에서 

소아·청소년 등 젊은 층 환자 증가에 대비한 지역사회 의사회를 중심 

환자 진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MC는 후속 연구로 3차 백신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반응을

 높이는 등 백신과 면역반응에 관련한 

분석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논문은 ‘Clinical Characteristics of 40 Patients Infected with the SARS=CoV-2 Omicron variant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