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자위행위는 건강한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로 모두들 인식하고 있다.
반면에 여성의 자위행위는 베일 속에 가려진 채 비정상적이고 천박한 행위로 간주 되어 왔다.
과거 중세기 유럽에서는 발각되면 화형(火刑)시키는 극형으로 다스릴 정도였으니
그것에 대한 사회 인식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자위행위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젠 여성의 자위행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위행위가 수치스럽고 위험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위행위는 죄가 아닌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위이고, 특히 결혼생활 중의 자위 역시
어떤 정신병적인 것이 아니다.
또한 자위행위는 사춘기 때 성적 호기심에 한 행위로만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연령층에서 이러날 수 있는 일이다.
자위행위는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60％ 이상이 경험한다.
남자는 청소년과 청년기에,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자위행위는 불감증 치료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여성의 성반응 단계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자위행위이다.
불감증의 치료방법으로 자위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성의학자 카플란 박사는
85% 정도의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자위행위의 장점은 여성 스스로 자신의 오르가즘의 메카니즘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마스터베이션을 통해서 최초의 오르가슴을 경험한 경우 그 때 느꼈던 느낌이나 방법을
남편에게 귀뜸해 줄 필요가 있다.
임상 치료에서는 한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는 불감증 환자가
오히려 오르가슴을 몇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
실제 80% 정도의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젊은 부부, 부부관계가 좋은 부부일수록 치료 효과는 훨씬 높다.
불감증의 치료에서 자위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상적인 방법으로 검지의 두 번째 마디까지 질 속에 넣어 질의 상부에 닿게 하고
엄지를 클리토리스 위에 얹어 엄지와 검지를 마치 집게로 물건을 집듯이 살짝 조이며 마사지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음핵의 자극은 물론 숨어있는 지스팟도 찾을 수 있다.
자위행위에 있어 유의할 점은 불감증을 치료하는 목적의 수단으로 이용해야 하며
지나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자위행위에 길들어진 여성의 경우 간혹 정상적인 부부의 성생활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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